많은 가정에서 너무 빨리 반복되는 싱크대 막힘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십니다.
특히 업체를 통해 하수구를 뚫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금방 막히거나 심지어는 역류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배관이 '역구배'이기 때문입니다.


동작구의 아파트에 사시는 고객님께서도 싱크대를 뚫은 지 1년밖에 안되었는데 막히고 역류한다며 무척 속상해하셨습니다.


배관내시경으로 싱크대 하수구를 검사하니 기름슬러지가 이미 잔뜩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석션으로 배관 속 이물질을 제거하기로 합니다.


석션을 사용해 싱크대 배관에 형성된 기름 찌꺼기 덩어리들을 뽑아냅니다. 이러한 이물질에 의해 배관이 막혀있으니 사용한 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못하고 다시 배수구로 넘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일찍 이물질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배관내시경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심각한 '역구배'.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따라서 배관을 설비할 때 알맞은 각도로 기울기를 주어야 하는데, 역구배는 배관의 기울기가 반대로 되어 있어서 출수구(물이 나가는 쪽)가 높고 오히려 입수구(물이 유입되는 쪽)가 낮습니다.
이럴 경우 위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입수구로 유입된 물과 이물질이 출수구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고 배관에 고여있게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물 위로 뜨는 기름성분을 비롯한 이물질이 더 빨리 배관을 따라(특히 배관의 윗쪽에) 형성되게 됩니다.

따라서 역구배인 배관은 자주 배관 세척이 필요하며 사용하시는 고객님들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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