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변기에는 절대로 물티슈, 위생용품, 페이퍼 타올같이 물에 녹지 않는 제품들은 넣어서는 안됩니다.
물티슈나 생리대, 페이퍼타올 등으로 인해 배관이 막히면강철로 된 와이어나 고압세척을 통해 뚫습니다.
물티슈의 양이 적다면 회수용 갈고리가 달린 스프링으로도 충분히 뚫지만, 뭉쳐진 물티슈가 많으면 강철와이어가 휘어버릴 정도로 그 결속력이 상당합니다. 그러면 고압세척으로 작업해야 합니다. 고압세척마저 안되면 뭉쳐진 지점을 찾아서 굴착 공사를 통해 손으로 빼내주어야 합니다.
잠깐!화장실용 휴지는 변기에 넣어도 될까요?
휴지도 변기용과 변기용이 아닌 것으로 나뉘어서 판매 된다는 것을 아시나요?
변기용 휴지는 물에 금새 풀어지기 때문에 변기나 변기 배관을 막히게 하지 않습니다.
물론 막히게 할 목적으로 과도하게 넣으면 당연히 막히지요.
하지만 변기용 휴지는 법적으로 몇분안에 물에서 풀려야 한다는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팔릴 수 있습니다.
먼저 1번의 경우처럼 내가 사용할때만 넘친다면, 상가의 공용배관에 이르기 전, 즉 우리 매장내의 배관 문제임으로
그 매장에서 해결을 해야 합니다.
1) 내가 물을 사용할 때만 역류하는 이유
문제가 되는 것은 2번입니다.
2번의 경우에는 내가 사용하지 않을때도 넘친다는 것인데, 이것은 공용배관이 막혔을때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공용배관이 막히면, 내가 쓸때도 넘치고, 안쓸때도 넘칩니다.
2) 내가 물을 사용하지 않을때도 역류하는 이유
역류의 빈도나 역류하는 물의 양은 공용배관이 얼마나 심하게 막혔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용배관이 심하게 막힐수록 자주, 그리고 많은 양의 물이 넘칩니다.
그러다보면, 영업은 물론이고 집기나 인테리어에 피해가 발생합니다.
만약 아랫층에 다른 매장이 있다면 누수로 인한 각종 피해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하수구 역류로 곰팡이가 생겼다
따라서 공동배관의 문제는 즉시 해결해야 합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때에는 즉시 건물의 관리인 내지는 건물주에게 상황을 알리고 그 공용배관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해결을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공용배관은 나 혼자만 쓰는 배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같이 쓰는 배관이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그 배관을 같이 사용하는 모두가 비용을 분담합니다.
(예를 들어, 건물의 옥상 방수 비용을 건물에 함께사는 사람 모두가 분담하는 것과 같습니다)
건물 옥상 방수는 건물에 사는 모두가 함께 분담한다
그런데 여기서 비용이 관련되면 쉽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누구는 음식점이고 누구는 물을 쓰지 않는 매장인데 비용을 같이 내는게 맞냐 틀리냐에서부터
아예 비용을 못내겠다거나 배관을 막아 버리겠다는 사람도 나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해서 건물주 내지는 관리인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일이 그러하듯 피해를 보는 (주로 물이 넘치는 매장)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기 마련입니다. 그런경우 우선 공용배관 문제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그 증거를 가지고 감정이 아닌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공용배관의 문제라는 것이 객관적인 증거로 제출되면 우선 공동의 문제라는 인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배관 내시경 탐지와 관로 탐지라는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배관 내시경을 통해 배관 내부의 상태와 대략적인 구조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제시하게되면
관련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때 훨씬 이성적으로 접근하기가 쉽습니다.
관로탐지기를 이용해 이물질이 어느 배관에 있는지 확인
그렇게 공동배관의 문제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면 문제 해결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됩니다.
배관의 구조에 따라 어디서 작업을 해야할지, 어떻게 유지보수를 해야 할지 알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작업비용이 산정 됩니다.
작업을 하기전에 상가 건물 하수구 역류를 해결하는 총 비용의 견적이 나와야 관련된 사람들도
비용을 얼마씩 분담해야할지 계산이 섭니다.
그리고 그 금액에 대해 모두가 동의를 해야, 추후 비용문제로 또다시 얼굴 붉히는 일이 없게됩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하수구 전문업체를 설립하고, 수천곳의 상가 건물 하수구를 뚫으면서
여러가지 현장을 목격하였습니다.
특히 누가 뚫어야 하고, 비용은 누가 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저희가 지켜본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용배관 막힘의 경우에는 그 공용배관을 사용하는 모두가 분담을 합니다.
(분담에 대한 비율은 물을 사용하는 빈도나 입주시기등이 관련되어 이것은 당사자들간의 조율이 필요합니다.)
상가 하수구 역류는 영업에 영향을 주기에 생계와도 관련이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더욱이 시설이나 인테리어에도 피해를 줍니다.
따라서 관련된 당사자들이 조속히 모여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영상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희는 하수구 역류라는 민감한 상황에서 날이 서 있는 당사자들의 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그래서 단지 일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당사자들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침착하고도 부드러운 현장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피해를 보시는 분들의 감정을 공감하고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작업의 완성도는 물론 작업 이후에도 평화롭게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