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의 제왕 1566-1038 사람만 소통하나요, 배관도 소통해요

싱크대에서 주로 눈에 띄는 부분은 개수대이지요. 그래서 아무래도 개수대만 깨끗이 유지하게 되는데요, 사실 싱크대 주변, 특히 바닥에서 올라오는 배수구는 일반인이 직접 관리하기도 어려우면서 오히려 오염이 되기도 쉬운 곳입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싱크대가 막혀서 바닥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한다고 하시면서 의뢰를 해주셨어요. 싱크대와 바닥 배수관을 연결해주는 주름관을 제거해보니 이미 그 부분도 상당히 오염되어 있습니다.

그럼 배관을 막고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야겠지요? 진공청소기처럼 이물질을 끌어당겨서 제거하는 방식의 석션기를 이용해서 배관 속 기름찌꺼기나 음식물찌꺼기 등을 모두 끌어올립니다.

그러자 엄청난 악취가 진동을 하는데요, 오랜 시간 이물질이 배관 속에 머물렀던 만큼 부패가 많이 진행되있기 때문입니다. 저희야 많은 작업을 통해 어느 정도는 익숙하지만, 종종 고객님들께서는 참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으시지요. 하지만 배관을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반드시 거치게 되는 과정이랄까요? 반복해서 정성들여 석션 작업을 수행합니다.

꽤 많은 이물질이 나왔어요.

그리고 기존의 오염된 주름관도 새 주름관으로 교체해드렸지요. 보기에도 좋고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의뢰인께서는 토출된 이물질도 실제로 눈으로 보셨고, 또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통해 막혔던 싱크대가 확실히 뚫린 것도 확인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속시원하다, 만족한다! ‘고 하시며 감사함을 표하시네요. 저희 역시 고객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