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수구의 제왕입니다. 

어느덧 4월 중순에 접어 들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갑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다른 업체에서 하수구를 뚫었지만 세탁기 쪽 배관에서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고 소리가 나는 증상이 있으셔서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싶으시다고 

저희 하수구의 제왕에 의뢰해주셨습니다.

(정말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먼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내시경 작업으로

배관 내부를 확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내시경을 넣자마자 석회 같은 물질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배관이 많이 꺾여있고 다른 업체에서 뚫었다고 하지만 

기름이 많이 끼어있었습니다. 이럴 수가~

 

 

 

바깥쪽에 있는 집수정에서도 배관을 확인해 봤는데요

기름이 가득 차있어서 플렉스 작업을 통해 기름을 탈탈 제거해주기로 했습니다.

체인이 달린 헤드를 회전시켜 기름 슬러지를 갈아주는 장비입니다.

상황에 맞는 장비 사용이 중요! 합니다.

 

 

 

이렇게 플렉스 작업을 통해 기름을 제거해 주고 

내시경으로 내부를 다시 확인해 봤습니다.

아직 어마어마한 양의 기름이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하수구의 제왕은 기름한 톨 남기지 않고

제거해 주겠습니다.

기름다비 켜!

많은 양의 기름 찌꺼기들이 나오고 있네요!

 

 

 

 

그리고 다시 한번 내시경으로 내부를 확인해 봤습니다.

역시 꼼꼼함의 제왕입니다.

진짜 진짜 최종 보스가 남아있었습니다.

기름이 마치 동굴처럼 되어있어서

배관의 90프로가 막혀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플렉스로 제거해주겠습니다.

 

 

 

이렇게 다 제거해 준 뒤

실내에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기름을 제거해주겠습니다.

내시경으로 확인해 보니 동맥경화처럼 막혀있던 배관이

완벽하게 뚫렸습니다.

물도 잘 흘러가는 모습을 의뢰인 분께도 확인시켜드렸습니다.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구멍만 내고 가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하수구의 제왕처럼

내시경작업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배관을 원래 모양으로 

넓혀 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주 뚫어도 소용없던 하수구까지 해결 완료 해드렸습니다. 

 

오늘 현장도 유튜브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하수구의 제왕 유튜브를 방문해보세요!

https://youtu.be/hCrMKG1 r4 nQ? si=K4_GEEvgH4 YFSwIx

 

작은일도 큰일도 최선을 다해 고객님을 섬기는 하수구의제왕 일통배관입니다~
여러분은 옥수수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그리 즐겨먹지는 않는데요.
뜨거운 여름, 뜨거운 옥수수가 추억이 된 날이기에 뜨거운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욕실 하수구가 막혀 안내려 간다는 고객님의 안타까운 말에 급히 댁을 찾아 뵈었습니다.
사실 고개님께서 이야기 하시길 "얼마전 아들이 오바이트(구토)를 하는 바람에 하수구가 막혔다"는 말에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절 제일 먼저 반겨준건 뜨거운 햇살이였는데 날 태워죽이려고 하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뜨거웠습니다.ㅎㅎ

고객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욕실로 입장합니다.
의기양양하게 하수구를 확인하니..뜨어억~ 제눈을 의심했습니다.

고객님께 묻습니다.
"호옥시~ 물이 안내려가기 시작한게 최근은 아니시죠~?ㄷㄷ"
고객님이 대답합니다.
"제가 바빠서 집에 신경을 많이 못썼어요."
저는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듯 말을 하죠.
"하~하~ 그렇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니 일보셔도 됩니다."
라는 말과 함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년식이 있는 아파트인데다가 배수구를 막고 있는 이것의 색깔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시멘트와 석회와 머리카락, 그리고 기타 이물질이 아니면 이렇게 단단하면서 무겁게 하수구를 막고있지는 않을텐데...
드디어 작업을 시작합니다.
석회가 있어서 그런지 부글부글 올라오네요. 
제 마음도 부글부글~

10분~20분~30분 작업을 하다 중간 확인을 위해 상태를 보는데~ 

배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싶더니~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날카로운 유리조각이 시멘트와 석회에 박혀 있습니다. 
유리의 날카로움에 제 마음까지 베인듯 합니다.
고객님을 불러 보여 드리며 말합니다.
"이게 왜 여기서 나올까요?"
"엥? 이게 뭐에요? 이게 왜 거기 들어가 있죠? 저희는 모르는건데.."
저도 이해한듯 말을 이어갑니다.
"그렇죠, 고객님이 본인 집 하수구에 이런걸 넣을 일은 없으시죠. 혹시 인테리어 공사를 언제 하셨죠?"
"전에 살던 분이 했다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저도 몰라요."
고객님의 말에 혼자 상황을 추측봅니다.  
1.고객님은 유리,플라스틱 조각을 넣은 적없음,
2. 전 주인은 인테리어 공사를 했음, 그렇다고 전주인이 배관에 이걸 넣지는 않았을텐데. 
그래서 생각해 보자면~어쩌면~ 아마도~ 인테리어 공사후 현장에서 일했던 분이 남은 쓰레기를 정리하며 별 생각 없이 하수구에 흘려 버린게 아닌가..합니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작업을 마치기위해 다시 열심히~ 열심히~ 열심을 다해 봅니다.
아~ 시멘트도 없애고, 석회도 없애고 그러면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할까 하며  하수구에 진심을 다해 봅니다.
2시간이 넘게 작업하여 드디어~ 시멘트와 기타 이물질을 제거하고 배관을 고객님께 보여 드립니다.

(2시간이 넘는 작업에 지친 나머지 결과 사진을 못 남겼습니다. 속상합니다.ㅜㅜ)

 

그 순간~지금도 잊지 못하는 고객님의 한마디...
"이 집에서 몇년을 살았지만 배관 구멍이 이렇게 동그랗게 생긴거 처음 봤어요."
이 말에 지쳐가던 저는 다시 재충전의 힘을 얻었습니다. '아~ 이래서 이일을 하는거야!!!'
작업을 마치고 나가려고 하니 고객님께서 시켜준다는 점심도 마다하고 몇시간 수고하셨다고 정말 감사하고 고생하셨다며 가는 길에 먹으라고 옥수수 2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챙겨 주셨습니다.


옥수수를 받아 들고 내려온 저는  뜨겁게 데워진 차안에서 따뜻한 옥수수를 손에 한참 들고 바라보다가 정말 순식간에, 정말 맛있게 먹어치웠습니다.
평생 한자리에서 옥수수 2개를 먹어본적 없던 저에게...뜨거운 여름에 뜨거운 옥수수로 뜨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하루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한마디!! 하수구에 시멘트나 이물질을 버리지 말아주세요~ 하수구가 아픕니다~ 그리고 제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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