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번 현장은 하수구에 박힌 스프링을 빼는 작업이었습니다.
사실 어떤 상담 전화보다 배관에 스프링이 끼어 빠지지 않고 있다는 고객님의 전화는 긴장감과 부담감을 갖게 됩니다.
상담을 통해 현장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방문을 하였는데 사진과 같이 세탁실 하수구에 스프링이 박혀 있더군요.


고객님 말씀으로는 몇 주전 동네 업체에 연락을 하여 작업자분이 방문을 하셨는데, 당일 작업자는 술을 드시고 오셨고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씩씩거리며 지금은 스프링을 못 빼니 다음에 온다고 하고 갔다고 하시더군요. 

며칠뒤에 그 작업자가 다시 방문하여 몇 시간을 혼자 욕도 하며 힘들게 작업을 하다가 다시 온다는 말과 함께 두문불출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고객님의 속상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이 되더라고요.
일단 첫날 작업자가  술을 먹고 오셨다는 게 정말 어이가 없고 속상하더군요. 고객의 집에서  배관의 한 부분을 공구와 전동기구로 작업을 하는데 음주라니...
술을 먹지않고 조심히 작업을 해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게 현장인데 말이죠.


이전 글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스프링 제거는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어디에 얼마의 스프링이 꼬여 있는지 모르고, 또 배관을 찾아서 배관을 잘라내고 스프링을 빼야 하는 상황도 있으니깐요.
다행히 이번 현장에서도 여러 장비와 기술을 사용하여 땅을 파거나 배관을 자르지 않고 스프링을 뺄 수 있었습니다.
근데 나오는 스프링이 한 줄, 두줄, 세줄, 네줄~ 한 줄에 5미터니깐 20미터가 배관에 박혀 있었네요.
한 줄은 이상한 곳에 걸려서 못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잘라서 끄집어냈습니다.


박혀있던 스프링을 모두 제거하니 긴장감도 잦아들었네요.
수고하셨다고 주신 믹스 커피 잘 마시고 스프링은 이전 작업자가  찾아갈 수 있게 잘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전 작억자분~~스프링 한 줄 자른 거 작업을 위해 어쩔 수 없었으니 이해해 주세요~ 그래도 다 빼냈으니 다행인 거죠!!


전동공구를 사용하여 작업하는 것은 항상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본인 다칠 수도 있고 공구가 배관이 낄 수도 있죠. 그래서 항상 신중하게 조심하게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음주는 절대 금물이고요. 
혹시 배관에 생기는 문제가 있다면 또는 배관에 작업을 하다가 문제가 발생하였다면 언제든 저희를 찾아주십시오.

하수구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고객님의 얼굴에 미소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하수구의 제왕입니다.
저희를 신뢰하고 일을 맡겨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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