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동영상 하나 올리는데 한시간은 헤맨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쓰던 sk 인터넷 서비스를 동해에서도 잘 썼고 여기 광주에 이사오면서도 당연히 잘 될거라는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았는데..아뿔싸. 우리집은 서비스 불가 지역이라네요 ㅠ.ㅠ

 

그나마 KT 하나 있는데 인터넷 검색 하니 우리집이 있는 동네는 속도가 최악이라고.

차라리 잘됐다 인터넷 없이 자유롭게 살아보자 라는 생각도 잠깐, 재택근무 하려면 인터넷이 무조건 되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스마트폰 요금제를 데이터 네트워크 무한제(?)로 바꾸고 핫스팟을 실행시켜서 컴퓨터로 인터넷을 즐겼더랬죠.

그런데 그동안 문제없이 잘 쓰다가 오늘 오전에 제대로 폭우가 내릴 때 속도가 뚝 뚝 떨어지더니 급기야 접속이 끊기기 까지 하더라구요.

 

예전부터 의문스럽게 생각했는데 과연 비가 (또는 날씨가) 무선인터넷의 속도에 영향을 미칠까 하는 거였습니다.

대학때 Data Communication 수업을 잠깐 들었었는데 그 때 기억으로는 분명히 영향이 있다! 였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좀 더 인터넷을 뒤져보기로 했지요. (안나오는 속도로 이거 검색하느라 또 분통이...;;;)

 

  

 

 

정답은 Yes and No

 

Yes - 다양한 날씨는 RF (Radio Frequency)즉 무선주파수에 영향을 미친답니다.

특히 비 같은 경우는 빗물의 양과 빗방울의 크기에 따라서 주파수의 감쇠(힘이나 세력 따위가 줄어서 약하여짐 - 네이버 국어사전) 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는데요 비가 많이 오고 빗방울이 클수록 더 많은 주파수의 감쇠를 가져온다고 하네요. 게다가 주파수가 높을 수록 비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한 주파수의 감쇠율이 높다고 하니 높은주파수(극초단파)를 사용하는 통신사들의 데이터 네트워크 서비스 같은 경우, 오늘처럼 강한 비가 내리는 날은 아무래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나 봅니다.

 

그렇다면 왜 No이기도 할까요? 제가 참조한 블로그의 필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매끄럽게 번역하지 못해서 죄송 ^^;)

"모든 무선 시그널은 안테나에서 안테나로 이동할 때 path loss (전력 손실),을 경험한다. 제대로 설계 된 [무선인터넷] 시스템은 올바른 안테나와 주파수, 그리고 전송력(?)(Tx)을 사용하여 path loss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수신 신호 레벨(RSL)을 얻는다."

 

즉.. 애초에 손실을 염두에 두고 무선 인터넷 시스템을 제대로 설계하면 신호를 받는 사람은 여전히 무선인터넷을 그닥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이 블로그 주인이 wireless 시스템 설계하고 설치하는 사람이라 이렇게 얘기한 듯 하지만 뭐 틀린 말은 아니더라구요.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언제나 100% 일 순 없지만 SK Telecom의 뛰어난 전문가들이 잘 설계해서 기지국 만들고 안테나 설치했으리라 믿고싶습니다.

 

 

 

[참조]

Does-Weather-Effect-Wireless-The-5-Misconceptions-Part-1

http://www.aowireless.com/blog/bid/34066/Does-Weather-Effect-Wireless-The-5-Misconceptions-Part-1

 

[물리산책] 황금 주파수를 차지하라! 이동통신용 주파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contents_id=6397

 

무선주파수

http://ko.wikipedia.org/wiki/%EB%AC%B4%EC%84%A0%EC%A3%BC%ED%8C%8C%EC%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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